[김해타임뉴스=조병철기자] 김해시는 오는 28일 관동동에 새로 건립한(관동로 25) 장유3동 주민센터에 입주하여 본격적인 장유3동 신청사 시대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장유면에서 장유 1, 2, 3동으로 분동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장유3동은 신청사 건립 공사기간 동안 율하 유적전시관 내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보아오다, 이번 달 21일 신축공사를 마무리하여 28일부터 신청사에 입주해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장유3동 주민센터는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918㎡,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민원실과 주민자치센터, 북카페, 어린이 문화센터를 비롯한 특색있는 문화센터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넓은 공간에서 문화, 여가, 스포츠 활동 등을 즐길 수 있어 주민의 복리 증진은 물론, 주민자치 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임시청사의 공간적 제약으로 교양강좌를 운영하지 못하였으나 5월 1일부터는 서예, 스포츠댄스, 어린이 미술 교실 등 10개 반의 다양한 교양강좌를 운영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여가 수요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당초 김해시는 주민센터 개청에 맞추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크나큰 아픔을 겪고 있는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개청식 행사는 생략하고 입주와 함께 차분하게 업무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열달 가까운 기간 동안 협소한 임시청사에서 주민들을 맞이할 수 밖에 없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으나, 새로운 청사 개청으로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장유3동의 더 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