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푸드마켓’ 내달 개점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08 19:12:24

전주에 긴급지원가구나 홀로노인 등 결식계층을 위한 ‘푸드마켓’이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2억2,500만원을 들여 완산구 평화동1가 592-25번지 구평화동길 건물에 118㎡ 규모의 ‘푸드마켓’을 마련, 내달 초 개점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식품제조업체나 제과점 등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나눠주는 ‘푸드뱅크’와 달리 식품업체 등이 기부한 쌀과 라면, 국수, 김치, 통조림, 채소, 장류 등 주·부식류를 진열, 결식계층이 방문해 원하는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이 같은 푸드마켓은 근래 들어 전국적으로 하나, 둘씩 마련되는 추세이지만 도내에서 개점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장 선정과 진열장 설치 등을 준비해왔다.



운영은 원광모자원(대표 김귀순)에게 위탁해 이달 중 회원 모집을 통해 주1회 5개 안팎의 품목을 월 2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주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원광모자원은 평화동에 자리한 모자보호시설로서 현재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식품 관련 업체에서 기부한 생필품 가운데 신선도와 유통기한 등을 고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향후 푸드마켓 이용 추이를 고려하되 주·부식 등 생필품 기탁이 증가할 경우 수혜범위를 더욱 확대, 저소득층 결식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종호 생활복지국장은 “푸드마켓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경기침체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저소득층과 결식계층의 생계고를 덜어줄 계획”이라며 “이번 개점이 지역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돼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의 장으로 자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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