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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헤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한 여인이자 바로 내 어머니의 이야기인 연극 「어머니의 노래」가 지난 14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 공연되었다.
「어머니의 노래」는 애환과 질곡의 한국 역사, 전쟁과 이별, 고된 삶의 역경을 딛고 20세기를 살아온 선인들의 고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우리에겐 뮤지컬 넌센스로 유명한 연극배우 박정자씨가 열연했다.
어머니 역을 맡은 박정자씨는 6.25전쟁과 고된 피난길, 흥남 부두의 아수라장 속의 가슴시린 이별, 우리의 역사를 일구어온 선인들의 청춘을 회상하는 연기를 혼신을 다해 펼쳤으며, 관객들 또한 연기에 동화되어 마치 동시대의 삶을 함께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공연중 ‘굳세어라 금순아’, ‘님과 함께’, ‘꽃밭에서’ 등 그 시절의 익숙한 노래가 불러질때에는 모든 관객들의 눈시울이 적셔졌다.
한 관객은은 “연극을 보면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으며, 박정자씨의 연기는 그 시대의 어머니를 혼신을 다해 표현했다”며 “오늘 같이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연극을 통해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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