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의 본향인 장흥군에서는 지난 25~26일 제11회 장흥전통가무악제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명인ㆍ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중ㆍ고등부, 초등부등 각 부문별로 경연하였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전라남도지사상 등 29개 부문에 87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25일 예선에는 총 236명이 참가하여 본선 진출자 26팀을 선발했으며, 본선 당일인 26일에는 예선에서 올라온 26팀이 각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고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정철씨의 개막 축하공연과 인간문화재 및 명인ㆍ명창이 펼치는 판소리, 살풀이, 사물놀이팀 등 특별 축하공연이 펼쳐져 이날 전통문화 향기를 접하고자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1,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국악 공연을 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장흥국악 향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무용부문에 이강용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2천만원과 우승기를 받았다. 종합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는 기악부문 한명희, 종합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고법부문 권혁대, 판소리부문 최삼순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흥군새마을지회, 여성단체협의회, 자활훈련기관 등이 참여해 무료 경로주점과 무료 찻집 등을 운영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