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기문화연구회(최복회장) 주관으로 월출산 자락에 신활력사업으로 개설한 기찬랜드에서 탑동약수터간 기웰빙산책로 코스를 중심으로 개최된 군민걷기대회가 5천여명의 군민이 참여하여 7월 불볕더위를 무색케 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군민걷기행사, 3부 장학금기탁식과 경품추첨으로 진행됐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초예상인원을 훌쩍 뛰어넘은 5천여명이 찾은 기웰빙산책로 걷기대회는 새롭게 조성된 체육공원에서 탑동약수터 진입로까지 구간(약 1.9km)을 포함한 탑동약수터(4.9km)까지의 기산책로 코스에서 진행됐다.

기찬랜드에서 시작하여 울창한 숲 속에 도보전용으로 자갈길, 테크목교를 지나 태고적에 무너져 내렸을 맥반석 바위들의 정겨움과 이름모를 풀과 금계국의 향기를 뒤로하며 탑동으로 향하는 길다란 테크계단과 손바닥만한 햇빛만 허용하며 초록으로 하늘이 가려진 황토 그늘 길을 지나 방석길 등을 거쳐 탑동약수터에 도착하여 맥반석 굽이굽이 타고 흘러내리는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기찬랜드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이번 행사는 푸짐한 경품준비와 기산책로 코스와 기찬랜드 곳곳을 사진으로 담은 기념손수건 증정과 얼을 물 속에 둥둥 떠 있는 시원한 생수는 참여자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경품추첨에 앞서 진행된 영암군민 장학기금 기탁식에는 최홍 신화종합건설(주) 회장의 장학기금 2천만원을 비롯한 총 8건 4천2백만원의 장학기금 전달식을 병행함으로써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