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하당배수펌프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펌프장에서 바다로 배출하는 토출관로 시공방법을 변경하여 공사비 9억 여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고 삼향교 부근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공사기간을 단축(3개월)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목포시는 하당배수펌프장 공사와 관련한 현장 조사와 국내 전문기관 및 감리회사 등의 분석 검토를 통해 당초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앞 통일로(도로폭 40미터)를 횡단하여 바다로 방류하기로 설계됐던 3,000㎜, 2련의 토출관로(2,580톤/분을 배출)를 도로가 아닌 삼향교 하부에 설치하기로 공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9억여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당초 계획됐던 6개월 동안의 도로굴착 공사기간이 3개월 앞당겨지게 됐으며 삼향교 부근의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목포하당배수펌프장 설치공사는 석현·임성지구 및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저지대 상습침수 방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0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이 곳 펌프장이 준공되면 여름철 호우시 침수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관로는 도로에 매설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과감하게 탈피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사시 주민불편을 최대한 줄이면서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공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