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부드러운 리더십 주효, 수십년된 불법건축물 역사 속으로
- 노면정리, 당분간은 주차장으로 활용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9-01 06:33:49


터미널 주변 옛 우시장 부지가 시원하게 정리되었다. 그간 23년이 넘게 방치되었던 총47동의 불법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노면을 깨끗이 정리한 것이다.



영광군에서는 우시장 부지 내 총47동의 불법건축물을 보건소 증축공사와 관련하여 6동은 금년 초에 철거하였고 남은 41동은 지난 3월부터 보상협의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극심한 저항에 부딪혀 추진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면서 일부 언론에 의해 영광군의 추진력이 도마에 오르기도 하였다.



아울러 군청 내부에서도 20년이 넘게 생계의 터전으로 활용되었던 건물의 상당수를 적게는 80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보상금만 주고 나가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같은 시기에 군청에서 추진한 사업과 관련한 시설물 철거에 감정가의 무려 5배 이상이나 되는 보상금을 요구하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무과 담당공무원들의 꾸준한 인내와 지속적인 설득, 그리고 군유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군민의 여론에 의한 해당 주민들의 대승적인 차원의 협조로 지역의 오랜 과제를 해결 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그간 군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하여 이해관련 주민들의 잦은 집단민원 제기 등의 사례에 비해 단 한건의 불미스런 사건도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 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터미널 주변에서 장사를 하는 김모씨는 “터미널 주변 영광의 관문에 수십 년이 넘게 흉물로 방치된 무허가 건물로 인하여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어 왔으나 민선시대에 손대는 것조차도 어렵게 여겨 왔던 것을 이번에 조용하게 마무리 한 것은 영광군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이 부지를 당분간은 터미널 주변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며 추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하더라도 반지하 형태의 건물을 지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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