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공무원 배구동호회가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30여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회 한라산배 전국 공무원 배구동호회에서 보성군청팀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2부 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우승을 거머쥔 보성군청 공무원 배구동호회는 지난 2006년 11월에 창단하여 2007년 전라남도지사배 공무원 배구대회 3위와 청호기 배구대회 직장부 2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3개월 동안 특별훈련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은 보성군청팀은 다른 배구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 여수시청과 고창군청을 차례로 격파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전북도청과의 결승전에서 주전선수의 부상과 체력저하로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멀어져 가기도 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와 포기할 줄 모르는 불굴의 투지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이번 대회 최대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문필주 보성군공무원배구동호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보태준 동호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우리 팀이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정종해 보성군수님 이하 동료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