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하당 십자형 도시숲’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공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0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9 공공디자인 대상에는 총112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작품성, 공공성, 조화성, 주제해석 등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전문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여점의 본상 수상작이 선정되었고 최종적으로 목포시의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 대상을 수상했다.

하당 십자형 도시 숲은 보행권을 확보하면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에 걸쳐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하여 3.4km에 달하는 보행자도로 구간을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했다.

십자형 도시 숲은 장미의 거리와 번영로, 사랑의 광장, 연못, 바닥분수, 단풍나무 숲길, 장미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탈바꿈하였으며 지역민의 건강과 사랑, 여가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목포시의 녹지네트워크 중심축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수상은 목포시가 열악한 도심 환경과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시민 중심의 도시 생활환경 개선과 친환경 중심의 새로운 도시 문화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의 결과로 본다.”며, “2010년에도 하당 도시 숲과 완충녹지 조성, 공공기관 담장허물기, 주민쉼터조성 등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푸른 목포 숲의 도시 목포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녹지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