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섬 신안군은 천사섬 분재 공원 개장과 더블어 쇼나조각 전시, 우암 박용규 화백의 한국화 기증 등으로 천사섬 갤러리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사업을 하는 백운 이영범 선생이 1,200여점의 수석을 기증하는 등 전시작품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수석과 한국화를 전시할「천사섬 갤러리」건립을 압해면 천사섬 분재공원 주변 약 7천여평의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데 광주시에 거주하는 이영범 선생이 평생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던 수석(壽石) 1,200여점을 기증하여 3월 9일 기증 협약식을 갖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수석은 해석, 남한강석, 수반석, 구갑석, 정원석과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채취한 다양한 종류로 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천사섬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증자인 이영범 선생은 영암군 서호면이 고향으로 광주에서 사무기기와 자연석 사업을 하면서 작품을 수집해 왔으며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던중 신안군에서 수석을 전시하는「천사섬 갤러리」 건립 소식을 듣고 우리 지역민의 문화생활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평생 수집해온 수석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기증 수석 중 야외전시가 가능한 작품은 4월중 천사섬 갤러리 야외 전시장에 상설 전시하고, 실내전시 작품은 천사섬 갤러리 건립 후 수석 전시관에 전시하여 체험하고 사색하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관광자원화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