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 꿈나무들의 잔치인 녹색드림배 골프대회가 6～7일 순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레이크힐스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회 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에 전국 163개 초등학교 180명의 골프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했다.

녹색드림배 전국 초등학생 골프대회는 골프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에서 전국 골프 꿈나무 육성을 통한 골프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도지사배로 개최되는 것으로 타 지역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고 전남 골프장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수선수에게는 1등 50점, 2등 40점, 3등 33점 등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을 위한 가산점수가 부여돼 골프꿈나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대회 기간은 2일이지만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대회 개최 2～3개월 전부터 연습을 위해 전남도를 방문한 내방객은 선수, 임원,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연 5천명으로 추산돼 순천 등 인근 지역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선물로는 전남쌀 홍보를 위해 전남쌀 4kg 200개를 제공해 학부모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는 골프장으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전남 골프장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입장료 차등요금 적용, 캐디 선택제 도입, 부대시설 이용료 인하, 친절서비스 강화 등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