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은 20일 열린 제287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시정 연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목포시의회와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풍요롭고 살기좋은 목포 건설”을 위한 민선5기 2010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5년의 성과와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섬기는 시정, 화합의 시정, 소통의 시정, 창조하는 시정’의 4대 시정 철학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남권의 중심도시에서 동북아의 중심으로, 그리고 세계로의 도약을 위한 민선 5기 2010 시정 운영방향 8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풍요로운 목포건설을 위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세라믹·신재생에너지·고기능성식품 및 해양레저산업 등 5대 신성장동력 육성과 고부가가치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서남권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등 중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고,둘째,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유달산권을 비롯한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 등 5대 관광 거점별 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 확충, ‘2010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범시민 대책 수립 추진, 중·단기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은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미래관광수요 대응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그 대책을 수립하고 목포가 서남권을 총괄하는 관광거점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동북아·항만물류 거점도시 건설’을 위해,신항 배후부지 개발을 비롯한 5개항 특화개발과 ｢목포대교』완공(2012.6), 삼학대교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국책사업인 목포-보성 간 복선전철과 목포-제주 간 해저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고,넷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재창조 정책 추진’을 위해,대성지구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 실시계획 확정, 용해2지구 및 백련마을 택지개발 지구 지정, 서남권 수산물 유통센터 본격 운영, 기 착공한 구)가톨릭병원 성지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구)중앙공설시장 부지 내 주상관 복합 31층 쌍둥이 빌딩 재건축 사업은 LH 공사와 함께 7월 23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다섯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하여 도심녹화, 하천의 생태기능 복원, 하수처리시설의 선진화,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 등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방향으로 추진 해 나가고,여섯째, ‘격조 높은 문화·예술·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문화예술 분야는 문화가 경제력을 창출하는 문화의 세기에 걸맞게 목포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스포츠 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지훈련팀 유치,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 목포 국제축구센터의 활성화와 목포시청 축구팀의 시민주주 축구단 승격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일곱째, ‘호남 제일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지역을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 소외계층 없는 계층간 교육 평등화 실현, 평생교육 확대, 특성화 교육, 무상급식의 단계별 실시 등을 추진하며,여덟째,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인간다운 생활의 보장, 자활기반 마련, 나눔의 복지를 통한 사회통합 실현, 계층별 맞춤형 복지, 재활요양병동, 종합장례시설 건립 등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역사회복지 4개년 계획을 수립 종합적인 복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종득 시장은 ‘풍요로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선진 일류도시 창조를 위한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갈 길이 평탄하지는 않겠지만 친절·질서·청결을 실천하는 시민정신과 목포시의회, 1,100여 공직자가 하나가 되었을 때 그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고, 시장과 의회는 지역 발전을 책임지고 나가야 할 공동 운명체로서 25만 시민, 목포시의회, 시 공직자가 함께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