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해양쓰레기 문제 행동에 나서야
여수세박 국제심포지엄서 NGO급 국제기구 신설 등 국제공조 방안 제시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1-22 14:57:09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해양쓰레기 데이터 축적’, ‘동북아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NGO급 국제기구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 행동강령 마련’ 등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가 한.중.일을 포함한 국제적 해양쓰레기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여수세박 국제심포지엄․세계해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양쓰레기 관련 NGO,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북서태평양지역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및 각국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다.



해양쓰레기 분야 권위자인 릭 스핀래드(Rick Spinrad) 교수는 NOAA(미해양대기청)에서 해양쓰레기 관련 업무 추진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동북아 해역에 대한 해양쓰레기 관리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스핀래드 교수는 권고안에서 “한․중․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동북아 해역은 고도 수산자원 이용 구역으로 일반 해역과 차별화 가능하며, 한국 및 일본 정부에서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므로 이를 공동으로 연구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는 NGO급 국제기구(가칭 동북아 해양쓰레기 관리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쓰레기 문제를 전 세계에 제기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이를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가칭)쓰레기 저감 행동강령’ 채택 등이 필요하다”며 “또한 미해양대기청(NOAA)가 주관하는 해양쓰레기 심포지엄 등과 학술적으로 연계해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은 “해양쓰레기는 각국이 적극적인 수거처리 정책의 선행과 아울러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학술적 데이터 축적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간 학술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조동오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양쓰레기(marine debris)’ 처리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을 다뤘고 가네히로 하루유키(Kanehiro Haruyuki) 동경해양과학기술대 명예교수가 일본 해양쓰레기 문제를, 웨이웨이 장(WeiWei Zhang) 중국 국립해양환경관리센터 박사는 중국 해양쓰레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 릭 스핀래드(Rick Spinrad) 미국 오리건대 부총장은 “모든 해양작업은 본질적으로 국제적“이라며 해양 운송, 자원 추출, 국가 안보 등에 있어서 해양활동의 폭넓은 국제 공조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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