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일본 사가현과 우호교류약정을 체결하고 (주)JTB 큐슈와 (주)트라이얼컴퍼니와 관광 및 통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2개 기업과의 업무협약체결은 전남도가 그동안 오사카통상사무소, 현지 기업체, 항공사, 언론사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온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와 일본 사가현은 지난 1992년부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통해 약 20여년간 밀접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으나 이번 정식 우호교류약정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가현은 기후가 온난 다습하고 평균 강수량이 많아 일찍부터 벼 농사가 발달했고 2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일 뿐 아니라 도자기산업이 발달해 전남과 유사한 점이 많다.

관광분야 업무협약 당사자인 (주)JTB 큐슈는 일본 최대규모 해외전문 여행사로 F1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난 10월 무안～후쿠오카 전세기를 띄운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2011년 F1대회를 비롯한 전남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겨냥한 일본 관광객 유치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상분야 업무협약 당사자인 (주)트라이얼컴퍼니는 일본 전국에 12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대형마트 유통체인으로 올해 곡성 멜론과 나주 배를 수입했으며 향후 품목과 유통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일본지역 소비자들에게 전남의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