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호에 역사 깃든 전통 황포돛배 취항
전남도, 7일 목포카누경기장서 취항식…무영대교까지 20km 운항 개시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7 15:12:02

전라남도는 남도 젖줄인 영산강의 옛 풍요와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전통 황포돛배를 제작, 유람선으로 운항하기 위해 7일 오후 2시 30분 목포 카누경기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간다.



이번에 취항하는 황포돛배는 목포 옥암동 영산호내 황포돛배 계류장에서부터 국도2호선 대체도로 건설중인 영암과 무안을 잇는 무영대교까지 왕복20km 구간을 운항한다.



출항 횟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매일 4회로 매회 왕복 운항소요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이며 이용요금은 개인기준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00원이다.



황포돛배는 과거 영산강을 운항했던 황포 돛을 세운 전통배 형태에 330마력 엔진을 장착해 시속 9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의 길이는 25미터, 폭 5미터, 24톤, 정원 49명으로 크기 면에서는 지난 2008년 취항한 나주 황포돛배에 비해 7배정도 큰 규모다.



또한 배에서 노젓기 체험이 가능토록 16개의 노를 비치했고 선상에서 영산호의 잔잔한 호수 모습과 전남도청을 비롯한 남악신도시, 나불도 관광지, 대불산업단지 등 영산강 자연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선내에 기와집 형태의 선실을 마련해 우천과 추운 겨울철에도 탑승객들이 편안하게 승선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황포돛배가 영산강 하류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목포권역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과 함께 무안, 영암지역 나루터 복원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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