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슈퍼김 1호 김양식 역사 새로 쓴다
갯병 강하고 색택 우수 국내 첫 개발…7일 해남서 수확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7 15:12:57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소장 신우철)가 국내 최초로 개발, 갯병에 강하고 색택도 우수한 ‘전남슈퍼김 1호’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이는 일반김보다 보름여 빠른 것이다.



전남수산기술사업소는 7일 오전 10시 해남 화산면 중마도 어촌계 김양식 어장 현지에서 국내 최초로 신품종 개발에 성공한 전남슈퍼김 1호 양식현장 설명회 및 수확 참관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슈퍼김 1호는 지난 2008년 3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김생산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들어가 2010년 3월 명명식을 가진바 있다.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양식시험을 시작, 채묘 후 일반김보다 15일정도 빠른 45일만에 첫 수확을 하게 됐다.



해남지소에서 개발에 성공한 전남슈퍼김 1호는 엽장 길이가 최대 1m30㎝로 일반김(40㎝ 내외)보다 1.5∼2.5배 클 뿐만 아니라 갯병에 강하고 엽체 색이 흑녹색을 띠고 있어 김양식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위판가격도 높게 형성돼 일반김(6만~7만원/60kg)보다 비싼 7만~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슈퍼김 1호 종자 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직접적인 어업인 소득창출은 2010년 34억원, 2011년 103억원이 예상돼 김양식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01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발효에 따른 김양식 어업인들의 로열티 부담을 해소하고 조기산 돌김 생산종료 이후 일반김이 생산되기까지의 공백기를 메워주고 또한 동아채묘로 인해 일반김이 2~3월 집중 생산되는 것을 분산시킴으로써 전 생산시기동안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슈퍼김 1호가 본격적인 시험양식에 성공함에 따라 김양식 어업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어 특허 출원과 2012년 신품종 등록이후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라며 “이제 전남슈퍼김 1호는 김양식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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