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황산면 기성행복마을이 첫 삽을 떳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박철환해남군수를 비롯한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마을은 한옥신축 16동을 한옥보조금 4천만원(도비2, 군비2)과 융자금 3천만원(연 2%, 3년거치 7년상환)을 지원받아 한 단지 내에 짓게 된다.

또한, 2011년 12월까지 3억원을 투입하여 마을진입로 370m, 한옥형 정자 1동, 상수도시설 600m, 한옥형 다목적실 1식(100㎡)등 공공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기성마을에는 1871년에 건축된 이참판댁이라고 불리었던 민속자료 제8호 정명식가옥 있고 주변에 공룡박물관, 우수영명량대첩지, 옥공예전시관, 바위천국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옥민박사업과 지역농특산물판매로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맹성호 기성행복마을 추진위원장은“마을주민이 합심하여 가장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기성마을이 따뜻한 고향의 정취가 가득한 한옥골로 조성될 것으로 본다며 민박을 통한 농외소득 창출과 주거환경개선으로 돌아오는 농촌의 모델로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마을사업은 전라남도가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7년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도에는 기성마을을 비롯해 72개의 마을이 행복마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