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한기를 이용해 농경지 배수로 정비를 꾸준히 실시해온 결과 장마철 고질적인 침수피해가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 겨울에도 대대적인 용배수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농한기인 10월부터 다음해 영농기이전인 6월 말까지 총 2천554㎞ 용.배수로의 퇴적물과 수초를 제거함으로써 농경지 침수 피해가 2009년 3천929㏊ 2010년 79㏊로 현저하게 줄었다.
그동안 간척지, 농경지 배수로에 자생하는 수초로 인해 해마다 장마철이면 농경지가 상습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최근 농한기를 이용한 배수로준설로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전남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도 내년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총연장 1만4천076㎞중 우선정비 대상지구인 2천974㎞에 대해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 시군 보유장비와 중기업체 장비 굴삭기 2천981대, 덤프 289대, 지역주민 1천790명을 동원해 퇴적물과 잡초목 제거작업에 본격 나섰다.
12월 초 현재까지 추진공정 15%인 450㎞를 정비했으며 영농기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안전 영농을 위해 양배수장 861개소와 저수지 3천232개소, 관정 4천358개소 등 수리시설물에 대해서도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재정비에 나서는 등 내년 영농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내년 영농기 재해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 겨울철에 용․배수로 정비를 완료함으로써 우수기 배수로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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