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면 목욕장이 제일 큰 효자여!
해남군 면단위 목욕장 건강증진 프로그램 인기
| 기사입력 2011-01-14 14:19:14

[해남=타임뉴스] "가까운 곳에 목욕장이 생겨 쉽게 목욕도 하고, 같이 운동도 하다보면 추위에 굳어진 몸이 저절로 풀리요. 우리면 목욕장이 노인들한테는 제일 큰 효자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노인들로 가득찬 옥천 목욕장의 건강 증진실은 겨우내 굳은 몸을 푸는 생활체조 교실이 한창이다.



해남군의 면단위 목욕장이 주민 건강증진의 산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사설 목욕탕이 없는 면단위에 공중목욕장 설치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화산, 송지, 옥천, 산이 등 4개면에 목욕장을 개장했다.



이곳 목욕장은 1,000~2,000원(기초생활대상자, 장애인 무료)의 저렴한 가격에 목욕장과 건강관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어려운 면 주민들에게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보물인 셈이다.



목욕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설 명절을 앞둔 요즘은 그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옥천 목욕장

특히 해남군은 공중목욕장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목욕뿐 아니라 주민들의 여가 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각 공중 목욕장별로 주 2회에 걸쳐 전문강사를 파견, 요가,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는 건강증진 사업을 연간 운영,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월 혈압 및 혈당검사, 치매 검사, 금연 및 절주, 영양교육 등도 다양하게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옥천면 백호리 윤연화씨(63세)는 "지난해 옥천면 소재지에 공중 목욕장이 개장하면서 일주일에 한차례 목욕장을 찾고 있다"며 "목욕을 가려면 해남읍까지 나가야 했는데 부담없는 가격에 목욕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도 함께하면서 생활이 활기차 졌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문내면과 계곡면에 공중목욕장을 신축하는 등 면단위 주민 건강증진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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