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도예의 길을 4대째 가업으로 잇고 있는 정병민군 전남기능경진대회 도자기 공예부문 금상 획득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4-27 14:56:41

[해남=타임뉴스]전남기능경진대회 도자기 공예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병민(27.해남군 황산면 연호리)군은 도예가 집안에 태어나 4대째 가업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된 전남기능경진대회에서 도자기 부문 금메달을 획득. 오는 9월 열리는 전국기능경진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서 3대째 가업으로 험난한 도공의 길을 걷고 있는 부친 남강 정기봉(56.전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씨와 함께 4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기능을 익히고 있는 정군은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전국 최초로 녹청자를 재현해 도예가들의 눈길을 끈 부친에게 기능을 직접 배우면서 학술적인 지식과 기능을 고루 갖춘 실력있는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정군은 대학재학시절부터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녹청자현대도예공모전, 강진청자공모전 등 전국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원요"을 운영하며 전통 도자기 제작기법을 보유하고 있는 남강 정기봉씨 자녀인 정군은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본 녹청자 재현품은 물론 연주가 가능한 녹청자장고를 원형 그대로 지난 90년 초 전국 최초로 완벽하게 재현해 학계와 국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에서 작품 재현은 물론 대학에서 후진양성을 하면서 전국에 해남의 녹청자를 알리고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30여년째 외길을 걷고 있는 부친을 지켜보면서 정병민군은 자연스럽게 도예전공분야 대학을 진학해 가업을 잇게 됐다.



정군은 "작업현장의 실습경험과 학술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청자와 녹청자 등 전통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실용자기화는 물론 작품을 연구해 도자사에 기여하는 도예가가 되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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