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해남고구마 품질차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보급사업의 생산, 공급체계 개선을 통해 현재 해남고구마 재배면적의 60%선에 머물고 있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재배면적을 80%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조직배양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매년 20만본 이상의 조직배양묘를 공급해오고 있으나 조직배양묘 보급과 무병씨고구마 공급시스템의 구축 미흡으로 무병씨고구마 생산량은 많으나 수요농가에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을 겼어왔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현재 일부농가에만 매년 분양하던 방식에서 2년1기 분양 방식으로 개선하고, 그동안 동절기인 1월부터 초봄인 4월경에만 분양하여 왔던것을 상반기와(1-4월) 하반기(9월 하순-11월 초순)로 나누어 분양하고 조직배양묘 순화, 증식을 위한 난방시설 가동으로 인한 생산비 가중문제 해결과 조직배양묘 증식효율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배양묘 재배를 통해 생산된 무병씨고구마를 농가 자율공급 방식에서 조직배양묘 분양신청 단계부터 농가별 재배, 무병씨고구마 공급계획을 수립하여 신청서검토 및 현지조사 후 농가를 선정, 분양하도록 개선하고, 조직배양묘 재배를 통해 생산된 무병씨고구마 공급확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내에 무병씨고구마알선센터를 설치하여 일반농가에서도 쉽게 구입하여 재배하도록 하는 등 조직배양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한 무병묘로 해남고구마가 품질향상을 이뤄왔다.”면서, “내년까지 농가희망 식재면적에 무병묘 종순을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