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만(灣) 친환경 김 수확 한창
임종문 | 기사입력 2014-02-04 14:44:50

[강진타임뉴스=임종문 기자] 천혜의 청정해역인 전남 강진만(灣)서쪽의 신전면 사초리 바다에서는 입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옛 방식 그대로의 지주식 돌김을 채취하는 어민들로 분주하다.



현재 강진만 616ha에는 4,600책의 지주식(支柱式)김발이 설치되어 있는데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매서운 상태에서도 선박을 이용한 물김채취가 한창이다.

강진만의 지주식 양식법은 말뚝을 박은 뒤 김발을 매달기 때문에 조수 간만의 차로 하루 8시간 이상 햇볕에 노출되어 김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고 수확 시기도 부유식(浮遊式)에 비해 다소 늦으며, 특히 강진군은 안전성 논란이 이는 무기산 사용을 원천 배제하여 친환경으로 양식하기 때문에 그 향과 맛이 뛰어나다.


부유식(浮遊式) 김은 연간 8번 이상 채취가 가능하지만 강진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김은 1년에 4번 밖에 채취를 못하는 무공해 식품으로 현재 2번의 채취가 끝난 상태다.





말발굽 모양인 강진만의 지주식 김은 조류 흐름이 좋고 담수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고소하고 담백해 1속 당 가격이 평균 10,000원의 높은 가격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타 지역보다 30%가량 비싼 편에 속하지만 맛을 본 대도시 소비자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강진만 지주식 김은 현재까지 35만속이 생산되어 1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오는 4월 말까지 59만속을 생산해 30억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강진군은 정부시책인 친환경 김 양식 일환에 발맞춰 김 어장 밀집양식을 예방하기 위하여 ha당 시설량을 6내지 7책(1책: 세로2.2m×가로40m )으로 제한하여 고품질 지주식 돌김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 김 양식사업을 위하여 지주목, 발장, 작업바지선, 관리기, 포장재, 저온저장고등으로 28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특산물로 육성시키기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0년 동안 김 양식에 종사해 온 김형기(신전면, 71세)씨는 “현재 강진만의 지주식 김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하고 “선조들이 해왔던 방식이기 때문에 김 본래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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