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국제고(교장 김남훈)는 지난 13일 1, 2학년 재학생과 교원 등 200여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강연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실제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와 관심 속에 열린 이번 강연에는 거대 자기 저항의 발견에 대한 공로로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페터 그륀베르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특강 주제인 'Singing rod를 통해 알아보는 물리적 현상의 이해(The singing rod and related acoustic phenomena)'을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강연을 진지하게 청취하며 궁금한 점을 영어로 활발하게 질의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송재헌 학생(2학년)은 “평소에 물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륀베르그 교수의 강연에 많은 기대를 했고, 교수님과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특히 도플러 효과가 이 연구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Singing rod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이해하여 물리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조규영 과학교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자의 거대 자기 저항의 발견은 컴퓨터 저장매체로 널리 사용되는 하드디스크를 만들어 냈다. 이런 훌륭한 수상자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노벨상 수상자의 과학적 지식을 배우고 의문점을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하는 경험을 체험하여 학생들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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