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 천안이 낳은 우리나라 근대 천문학의 선구자이자 사상가 담헌 홍대용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과학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천안홍대용과학관’이 개관됐다.
천안시는 29일 오후 2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천안홍대용과학관’ 건립은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천문과 역사, 과학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과학문화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2006년 건립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09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2년 11월 공사착공에 들어가 1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관하게 되었으며, 수신면 장산서길 113(장산리) 홍대용선생 생가지 터 뒤 야산 1만4204㎡에 연면적 3443㎡규모로 건립됐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돼 총사업비 202억원을 투입, 천문시설 및 전시, 야외천문공원, 교육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5기의 천문의기가 전시된 ‘달빛마당’과 천체(별자리) 투영장비 및 투영시설이 설치된 15m 원형돔 플라네타리움, 다목적강당이 조성됐다.
또, 3층은 상설전시관으로 홍대용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홍대용주제관’, 국내 최대 원심력자전거 등 체험기구가 준비되어있는 ‘과학체험관’, 과거부터 현재천문학까지 재미있게 구성한 ‘과학사전시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4층 주관측실에는 주망원경인 800mm 반사망원경과 보조관측실에는 15대의 보조망원경을 준비해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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