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署, 청렴한 경찰관의 아름다운 거절
최영진 | 기사입력 2014-06-18 21:18:31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에서는 최근 청렴경찰관의 미담이 있다.

그 주인공은 강력팀에 근무하는 이효재 형사다 이형사는 2009년 3월경부터 금년 2월경까지 충남, 경북 등 전국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는 수법으로 92회에 걸쳐 20억 상당의 기름을 절취한 피의자 12명에 대하여 5개월간 경북, 대구 지역을 매일 출장 수사를 다니는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 5월경 일당 12명을 일망타진하여 전원 구속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송유관 절도의 특성상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절도범을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강력 형사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이효재 형사는 탐문, 통신 수사등 꼼꼼이 수집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을 누비며 피의자들을 추적하여 검거한 것이다.

이러한 수사과정을 지켜보던 송유관 관리업체에서는 형사들이 이렇게 까지 고생하는 줄 몰랐으며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어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수사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이효재 형사는 경찰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번번이 정중한 거절을 하자. 피해 회사 측에서는 아산경찰서 강력팀을 방문 회사 예산에 정식 수사비로 책정된 돈이니 고생한 형사들 식사나 하라면서 현금 200만원을 건네는 것을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데 회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어 오히려 형사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그 마음만 받겠다고 정중히 거절하자 이효재 형사의 아름다운 거절에 거듭 감동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경찰서 강력계 김광섭 계장은 이효재 형사는 평소 모범적이고 청렴하기로 소문난 으뜸 형사라며 이번 사건을 해결하면서 아산경찰서 형사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형사들에게 감사의 표시는 마음으로만 해주어도 충분하다면서 시민들의 칭찬과 격려야 말로 형사들을 힘들고 고달픈 사건 현장으로 뛰어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이효재 형사의 아름다운 거절이 모든 공직자들에게 전파되어 청렴한 공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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