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이부윤 기자]류한우 충북 단양군수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문화행사 없이 진행될 취임식에는 서민,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위주로 초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군민과 함께 낮은 자세로 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군민이 단양의 주인이라는 사실이 실감나도록 군민의 편에서 일하고, 오로지 군민과 함께 꿈과 희망의 단양시대를 만드는데 전심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취임행사를 준비 중인 군 관계자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마련해 달라는 류 당선인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섬김과 봉사, 그리고 소통하는 탈권위적인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충혼탑 참배에 이어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축하메시지 낭독 및 군민의 소망을 담은 동영상 시청, 취임선서, 취임사, 군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취임식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류 당선인은 민선 6기 출범에 앞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본청 실과소별 현안사업과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공약 이행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업무보고는 간부 공무원들이 부서별로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상황과 핵심 사업 등을 보고받고, 자신의 군정 운영의지를 피력하는 등 군정 운영방향을 설정하는데 주력했다.
류 당선인은 “민선 6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내년 국비 확보에 직접 나설 계획인 만큼 직원들도 사명감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 당선인의 한 측근은 “당선인은 겉치레를 없애고, 군민에게 다가서는 군정을 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취임식을 간소화하는 것은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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