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우체국 조금희 주무관, 보이스피싱 막아
우정자 | 기사입력 2014-06-26 11:17:34

[영월=우정자 기자] 영월우체국 쌍룡출장소 조금희 주무관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월우체국 쌍룡출장소 조금희 주무관 (사진제공=강원지방우정청)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12시20분경 이모씨(67·여)가 우체국을 방문해 800만원을 인출한 후 600만원을 송금하고 현금 200만원을 찾아간다고 요청했다.

어디선가 받아 적은 것으로 보이는 계좌번호를 작성하면서도 불안하고 쫓기는 모습을 보이던 이씨가 의심스러웠던 조 주무관은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이씨를 붙잡고 정확한 송금의 용도와 수취인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그제서야 "경찰서라고 전화가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고 했다"며 "우체국 직원이 물으면 조카에게 보낸다고 둘러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인지한 조 주무관과 엄송희 금융담당은 즉시 송금을 취소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 600만원을 지켜냈다.

조금희 주무관은 "피해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우체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상 인근지역에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소속국에도 사례를 전파해 금융사기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