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네 돌 맞은 거창청소년문학상, 갈수록 수준이 높아져
대상 거창 중앙고 2학년 박성빈 학생 차지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7-18 14:01:06

[거창타임뉴스] 네 돌을 맞은 거창청소년문학상은 올해 수상자로 수필 ‘아픔은 차가운 불꽃이다’의 중앙고등학교 2학년 박성빈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과 버금가는 수준작 2편에 주어지는 우수상은 거창여자고등학교 3학년 전영은, 같은학교 2학년 서해랑 학생이 차지했고, 올해는 특별히 공모작 작품이 우수한 가작에는 고제중학교 2학년 조정민 학생이 뽑혔다.

미래의 한국문학 주인공을 뽑는 이번 문학상은 1차 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작품의 표절과 짜깁기 등을 가려내기 위해 2차 백일장을 실시해 두 번에 걸친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

시, 소설, 수필 등 장르에 관계없이 수준작을 선정했으며 사상계로 등단한 거창 문단계의 원로 신중신 시인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신중신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 ‘아픔’이라는 주제를 매우 시적인 관조와 폭넓은 사고를 통하여 현란하다고 해도 무방한 진술을 펼쳐보였다. 일상적이거나 사실적인 표현을 벗어나 창의적인 발상을 보여주기에 작심하고 문학창작을 지망하여 정진해 나갔으면 한다. ‘아픔은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는 센텐스는 결코 쉽게 우러나는 대목이 아니다. 개성적인 착상과 공모작 ‘나의 글쓰기에 대하여’에서 ‘나는 글을 쓰는 것보다 글로 쓸 것을 생각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라는 성숙한 자세가 높이 평가된다." 라고 평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승희 거창군문학도시추진위원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작품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인문학을 기반으로 교육도시 거창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 3명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해외문화기행의 특전이 주어지는데 여름방학 4박 5일 동안 백두산과 고구려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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