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타임뉴스]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7월 1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하계방학 4주 동안 관내 외국인 유학생 5명을 인턴으로 채용하여 구정 업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한다.

달서구에는 대구시 등록 외국인의 35%에 해당하는 8,300여명의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유학생은 1,100여명이다. 달서구는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개인의 능력개발과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여름방학을 이용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학생 5명(남3, 여2)은 계명대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로 나이지리아(1) ‧ 에티오피아(1) ‧ 중국(2) ‧ 베트남(1) 국적으로 교내생활에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학업성적도 우수한 인재들이다.

이들은 1일 6시간(09:00 ~ 16:00), 주5일 근무하면서 區 외국어 홈페이지 콘텐츠 정비, 외국인주민 통역, 민원안내 등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청소년 자원봉사자 인솔 등 구정참여 및 관내 주요시설 현장을 견학한다.

먼저 행정지원 분야는 구청사 내방민원 안내 및 외국인주민 통역지원, 달서구홈페이지(영어‧중국어‧베트남어) 콘텐츠 정비 지원, 지방세 납입고지서 다국어 제작에 따른 번역지원, 주민의 긴급한 복지서비스 제공 참여 및 주정차단속업무 지원, 국제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 업무 지원을 한다.

또한 관내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활동인 청소년 스탬프 볼런투어 참여자 인솔 및 자원봉사, 8월 행복한 달서직원 월례모임 및 두류1‧2동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골목길 벽화사업인 파도고개 미로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에 참여한다.

그 밖에 달서구 의회, 보건소, 웃는얼굴아트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월곡역사박물관, 월광수변공원,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 달서어린이집 등 관내 주요시설 현장견학을 한다.

계명대 건축학과 3학년인 데이비드(나이지리아, 남, 21세)는 “계명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 달서구청에서 인턴을 하게 되어 운이 참 좋은 것 같다"며 “직원분들의 지도 아래 열심히 일하고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외국인유학생이 비록 잠시 머물다 가지만 이들이 따뜻한 추억과 경험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달서구가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유학생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배려는 국내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리 지역의 이해를 높여 향후 잠재적인 외교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