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國手)의 고장 강진, 프로기사들과 꿈나무들이 펼친 바둑 열전
지난 10일 강진군에서 열린 세계 최강 참가 국제프로대회, 어린이바둑대축제 등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11 14:30:19

[강진타임뉴스] ‘영원한 국수(國手)’김인 국수의 고향인 전남 강진군에서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 30여 명과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4개국 바둑꿈나무 400여명이 참여하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바둑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이 출전해 3라운드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국수산맥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서 한국은 전날 영암에서 3승 2패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도 3승 2패로 이기면서 합계 6승 4패로 돼 중국에 2승 앞서 나가게 됐다. 총 15국 중 먼저 8승을 하면 우승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11일 전남 신안 군민체육관에서 열릴 제3라운드에서 2승만 더 거두면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박정환 9단(랭킹시드), 이세돌 9단(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 이 한국 대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천야오예(陳燿燁)․퉈자시(柁嘉熹)․탕웨이싱(唐韋星)․추쥔(邱峻) 9단과 탄샤오(檀嘯) 7단이 출전했다.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은 퉈자시(柁嘉熹) 9단에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고, 이어 제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천야오예(陳燿燁) 9단에 317수 만에 백 2집반승을 챙겨 뒤를 받쳤다. 제3국에서는 김현찬 3단이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 145수 만에 흑 불계승해 전날 중국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제4국에서는 김승재 6단이 추쥔(邱峻) 9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패를, 제5국에서는 강동윤 9단이 탄샤오 7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패를 각각 당하며 전날 중국을 누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는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4개국 어린이 총 400여명이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대국을 펼쳤다. 대회와 동시에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렸고, 참가한 어린이 선수단은 대회를 마친 12일 남도 투어를 통해 ‘국수의 고향’ 강진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전인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국수(國手)의 고장 강진에서 펼쳐져 감회가 새롭다"며 “국수산맥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바둑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총 규모 9억 원의 매머드급 대회이고,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 페어바둑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9일 영암, 10일 강진, 11일 신안을 순회하면서 지역 바둑팬들에게 바둑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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