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성중, 쌍둥이 중학생의 몰래 선행 알려져!
유은하 | 기사입력 2014-09-01 19:48:39

[천안=유은하 기자] 천안부성중학교(교장 조영종) 6월 10년 넘게 실천해온 이웃사랑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던 쌍둥이 중학생이 이번에는 자신을 칭찬해준 바로 그 할머니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었다.

화제의 주인공인 최영준, 영진 학생은 쌍둥이로 태어나 소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천안부성중학교의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에서 청소를 해오던 하학순(79세) 할머니에게 크고 작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그 사실은 할머니의 편지와 전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할머니 덕분에 신문지상에도 알려지고 학교장으로부터 특별모범학생 표창을 받기도 한 쌍둥이 형제들은 자신들의 선행을 알려 칭찬을 받게 해준 할머니가 고맙다며 지난 8월 29일 오후 하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것이다. 이날 쌍둥이 형제들은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가 마련해 준 호박죽과 반찬들을 싸들고 할머니댁을 방문하였는데, 할머니는 마치 친 손주를 대하듯 밖에까지 달려나와 이들 형제를 맞아주었다.

이날 동행했던 조영종 교장은 “쌍둥이들의 선행도 훌륭하지만, 그 선행을 적극적으로 알려서 학생들의 선행이 다른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해주신 하할머니의 노력 또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선행을 실천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하할머니에 따르면 두 형제는 10여 년 전 어린아이 때부터 최근까지 청소일로 고생하시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잘하고 평소 말동무도 해드린 것은 물론, 청소를 하고 있으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떠다주기도 하고,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형제들이 함께 옮겨주기도 하는 등 할머니를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이날 오랜만에 형제들을 만난 하할머니는 “오랫동안의 친절과 도움이 정말 고마워서 잊지 못하고 지낸다."며 두 학생의 손을 부여잡고 한참 동안 말을 잊지 못하기도 하였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