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1200만원 깜짝 기부
조병철 | 기사입력 2014-09-03 10:43:58

[김해=조병철기자]지난 8월 25일 경로당에 1200만원의 발전기금을 깜짝 기탁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림면 시산리 시산마을에 한평생을 살아온 91세 노인 김종업 어르신이다

김 할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극구 말렸지만 경로당 회장님들과 주민들이 고마운 뜻을 지역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해서 이름을 공개하게 됐다

김종업(91세) 어르신은 농사를 지으며 먹는 것 입는 것을 아껴 근면하게 생활하면서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고향마을 인근의 경로당(시산경로당, 시산 남자경로당, 시호1구여자경로당, 시호2구 경로당)4곳에 각각 300만원씩 1200만원을 제3자를 시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한평생을 한림면을 떠나지 않고 이웃의 노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살아온 정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재산이 얼마 없지만 그동안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움의 표현으로 마을의 노인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보낸 것뿐이라고 전했다.

김종업어르신의 부인은 현재 치매로 도립요양병원에서 장기입원 치료중인 것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로당4개소 회장님과 회원 150여명은 “김할아버지 덕에 따뜻하고 풍요로운 날들을 보내게 되었다며 고생해 모은 재산을 노인들에게 아낌없이 내준 마음에 감동했다 면서 소중하게 잘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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