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남해군 적조현장 방문
10일 오후 남해 미조항 찾아 어업인 위로, 방제 현장 점검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9-10 14:48:12

추석연휴 적조로 남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남해군 적조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장관은 10일 오후 1시께 남해군 미조면 남항에 도착한 후 이학석 남해부군수로부터 적조피해 및 방제상황 보고를 듣고 미조 남항과 사항에 이르는 피해어장을 둘러보며 어업인으로부터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피해 어업인들을 위로했다. 이어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피해현장에서 미조면에 거주하고 있는 어민 박위성(61세) 씨는 “세월호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4월 이후부터 어류 판매량이 줄어들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적조까지 터져 어민들은 그야말로 살길이 막막한 상태”라며 정부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이주영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총력을 기울여 신속한 방제를 통해 적조피해가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며 “앞으로 적조 예방과 방지를 위해 적조 예상 가두리의 선제적 이동, 긴박한 피해의 경우 황토살포를 통한 적조 억제, 급박한 경우 양식 어류의 단체 방류 당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2일 적조경보가 발생한 이래 미조면과 서면 지역에 고밀도 적조생물이 확산돼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야간 적조생물이 가두리어장에 기습적으로 유입돼 대량폐사가 발생했다. 16개 어가에서 참돔, 우럭, 농어 등 88만 마리가 폐사되거나 방류돼 15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남해군은 적조 담당공무원을 정위치 근무토록하고 적조방제 지도․점검반을 편성․운영해오고 있으며, 총 4회에 걸쳐 재해명령서를 발부하고 선박 297척, 인력 680명을 동원해 1,948톤의 황토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박영일 남해군수가 연휴기간 적조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피해보상과 피해어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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