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천안=유은하 기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호흡기내과 서기현 교수팀이 폐암환자들의 막힌 숨통을 수술대신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해 빠르게 열어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달 전부터 기침, 가래와 함께 약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었다는 61세 남성 이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내다 갑자기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호흡곤란 증세가 극심해져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검사 결과 우측 중간 기관지를 폐암 덩어리가 막고 있었다. 이 씨는 다음날 ‘치료기관지내시경 레이저 소작술’로 막힌 숨통을 뚫고 정상적인 호흡을 되찾았다.이 씨는 “처음엔 그냥 감기인줄만 알았는데, 폐암 덩어리가 숨을 막을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오랫동안 흡연을 즐기면서도 평소 정기검진을 받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서기현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호흡기내과)는 “숨길을 막은 원인은 폐암 외에도 대량 객혈 등 다양하다"며 “치료기관지내시경 레이저 소작술은 폐암으로 인한 대량 객혈 치료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오는 9월 24일 병원 별관강당에서 ‘폐암 무료건강강좌’를 연다. 오후 2시부터 2시 동안 열리는 강좌에서는 호흡기내과 4명의 교수가 나서 폐암예방과 치료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