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DMZ 국제다큐영화제 교하도서관 청소년 워크숍 수료작 특별상영
심준보 | 기사입력 2014-09-23 11:29:21

2014 DMZ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청소년다큐제작 워크숍에 참여한 교하도서관 학생들의 작품이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 메가박스 8관에서 상영됐다.

고양·교하·부천·성남·주안 등 경기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은 경기도 내 미디어센터와의 협력 사업으로, 미디어 제작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콘텐츠 제작을 돕고 청소년들이 영상 제작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5개월간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다큐멘터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한 다큐멘터리 제작교육은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미디어센터 주최로 고양영상미디어센터, 교하도서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성남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교하도서관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편집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구입하고, 사서들이 매주 서울영상미디어 센터를 오가며 카메라 장비와 편집용 노트북을 대여하였다. 이런 일련의 과정속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새벽까지 모여 편집회의를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교하도서관 정보화교육실에서 작품을 제작한 7명(김영헌, 김의선,민찬규, 송지원, 이시은, 이주은, 정찬희)은 가족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데뷔작 상영을 마쳤다. 관람석에서는 종종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교하도서관은 올해 4기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숏컷>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한 김의선 양(교하고 2)은 “커다란 스크린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났을 때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아쉬운 장면도 보였으나 그동안의 촬영과 편집의 시간을 떠올리며 나 자신이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청소년들의 영상 제작을 지도해 온 박소현 감독은 “올해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상이 신선했다고 평하며 올해 참여한 학생들이 내년 경쟁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교하도서관 2기 워크숍 참가자로 지난 6월 제16회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의 10대 여성감독을 위한 아시아 단편경선 아이틴즈 부문에서 수상(작품명 <전영 베누스>)한 강서림 양의 작품 <니가 성공을 알아?>도 상영되었다. 강서림 양은 올해 서울 미디어센터에서 다큐제작 워크숍 심화 과정을 수료했다.

교하도서관은 10월 18일(토) 오후 4시, 3층 소극장에서 2014 DMZ 청소년 다큐제작 워크숍 수료작 상영 및 감독들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강서림 양을 비롯 4기 청소년 감독들과 학생들을 지도한 박소현 감독, 강세진 감독이 참석해 다큐 제작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국제다큐영화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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