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지역다문화프로그램 '다인' 성과보고대회 개최
유은하 | 기사입력 2014-09-23 13:15:28

[천안=유은하 기자] 2014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서 중부지역(충남, 충북, 대전) 대표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산학협력단 지역다문화가족사업단은 9월 22일(월) 1시 교내 지혜관 1층 세미나실 및 광장에서 중부지역 프로그램 참여자와 지역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을 초대해 지역다문화프로그램 ‘다인’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와 함께 다문화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시범사업 매뉴얼 개발 시연과 참여자의 사례 발표 및 동영상 보고, 전문가 슈퍼비전 등이 이뤄져 지역 맞춤형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사업의 발전 방향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다문화프로그램 ‘다인’에는 2014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119회 2천여 명(부모 프로그램 40회 548명, 자녀프로그램 76회 1,199명, 가족프로그램 3회 28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학계 전문가 및 다문화가족사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시범사업 매뉴얼을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대표 운영기관 백석대학교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대학의 설립취지에 근거해 사회복지학부 노인복지학 전공의 ‘다인 봉사단’이 발족돼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어문학부의 이중언어교육 지원(러시아어전공 등 교수 및 원어민학생), 디자인영상학부의 사업보고 영상 제작 등 대학의 전문 인력 및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이 사업 참여자 질디즈(키르기스스탄, 38세 한국거주 7년, 자녀 여아 1명) 씨는 “낯선 나라에 와서 결혼을 하고 언어를 배우며 자녀까지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제가 외국인이라 우리 아이가 차별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주 토요일 백석대학교에서 한국인 엄마들을 만나고, 선생님들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다인 봉사단’으로 참여했던 노인복지학 전공 3학년 고은미 학생은 “다문화가족 아이들과 한국인 아이들이 서로 거리낌 없이 어울리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스스로 가지고 있던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깨진 것 같다"며 “다인봉사단은 이후에도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석대학교는 이번 성과보고대회 이후에도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실과 학습지도, 예체능 활동 등 다문화가정이 국내에서 보다 쉽게 적응하고,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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