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문화관광단체와 전통시장단체가 남해문화관광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난 25일 남해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제41회 세계관광의날 기념식에서 남해군관광협의회, 남해군문화관광해설사회, 남해군특산물유통협회, 남해전통시장 상인회, 남해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업무제휴협약서를 체결하고 각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남해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다짐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는 구체적으로 △남해군 관광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 △남해군 특산물 판매 촉진 및 홍보를 위한 협력 △남해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분기별 사무장급 정기회의를 개최를 통한 실질적인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남해군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남해군 전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희택 남해군관광협의회 회장은 체결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남해군 관광과 시장을 대표하는 단체가 모여 상호간의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 남해군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남해군 관광산업이 진일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관광과 시장은 결국 같은 곳을 향해가는 배와 같아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면 서로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지역 발전이라는 목표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 체결에 이어 남해군관광협의회 등 5개 단체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남해군 관광산업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남해군의 전통시장, 숙박, 음식, 서비스의 질과 종사자들의 의식을 제고해 관광객들이 행복한 남해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