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함양 유현(유교 현인) 만나는 학술회의 개최
26일 함양문화원, 송재 노숙동, 일로당 양관 선생의 사상과 삶 조명
이부윤 | 기사입력 2014-09-26 15:52:08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옛 유교 현인의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려 함양군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함양군은 26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와 풍천 노씨, 남원 양씨 문중회원,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선 전기 함양지역 유현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는데, 박종철 문화원 이사의 사회로 한 1부에서는 윤호진 경상대 교수(남명학연구소 소장)가 ‘송재 노숙동의 생애와 시세계’를, 신창호 고려대교수가 ‘일로당 양관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허권수 경상대 한문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강정화교수(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과 이영숙박사(경상대 한문학과)가 각각 토론을 펼쳐, 함양의 숨은 유교 현인의 삶을 조명했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명현석학을 배출한 선비의 고장에서 청백리로 대사헌을 역임하신 송재 노숙동선생과 일로당 양관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 뜻깊다”며 “이번 학술회의로 후세들 삶에 길잡이가 되고 함양의 인적자원이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재 노숙동 선생(1403~1463)은 태종 3년 창원에서 출생했으나 1427년 함양 지곡 개평 김진사 여식과 혼인함으로써 함양 풍천 노씨의 중시조(입함조)가 되고 세종조에 대사헌 예 호조 참의를 거쳤다. 일로당 양관선생(1437~1417)은 1437년 세종19년 수동 우명리에서 출생해 무과에 급제한 효자로 덕천군수 3년 괴나리봇짐 하나만 지고 왕을 만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왕은 그의 모습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화공에게 그리게 해 어전에 걸어두고 청백리의 표상으로 관리들의 교훈으로 삼게 했다.

 제10회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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