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하수도요금 현실화 추진
내년부터 가정용 상수도 톤(t)당 40원, 하수도는 50원 오를 듯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1-06 17:25:21
[세종=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지나치게 낮은 상하수도요금을 원가기준에 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점진적인 현실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달 14일 세종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재관)에서 상수도요금 인상안을 가결하고, 이달 5일부터 상수도요금인상 관련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 기간 동안 시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세종시의회를 통과하면 가정용 수도요금은 톤당(1~20톤 사용기준) 420원에서 460원으로 9.5% 인상되며 가정용 하수도요금은 톤당 185원에서 235원으로 27% 오른다.

이는 현재 세종시 상수도요금이 원가의 61.3%로 전국평균 83.8%에 훨씬 못 미치며, 하수도요금 역시 원가의 8.5%에 불과해 전국평균 40%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실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최근 몇 년간 정부의 물가억제 정책에 따라 상하수도요금 인상하지 않아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요금이 유지됐고, 이 때문에 세종시 상하수도 재정상황은 2012년 43억 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 88억 원 적자를 보이며 매년 적자폭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세종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전국평균 332리터보다 100리터 가까이 많은 426리터를 사용해 물 과소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윤철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하수도 수질개선과 최소한의 시설물 유지보수, 신규 기술도입 등을 위해 일부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주길 바란다."라며, “상하수도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점차적으로 상하수도 보급을 늘려가며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공수역의 하수처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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