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시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환승을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30분 이내 1회에 한해 가능했던 무료 환승이 앞으로는 45분 이내 2회에 걸쳐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개월간 전 노선에 걸쳐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주시와 아산시의 협약에 따라 내달부터는 공주와 아산시의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공주 유구지역과 아산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무료 환승 미시행으로 인해 겪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객의 대부분이 서민이고 학생인 점을 감안, 2회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교통비 절감으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늘어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무료 환승제 시행에 맞춰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를 전국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장착, 타지에서 공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관광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태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4월 개통 예정인 공주역을 이용하는 승객과 관광객을 위해서 시내버스 노선 개통 및 공주역-신원사-갑사-동학사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 신설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