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 청양의 해인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3월 4일 수요일 천안박물관 주차장에서는 사단법인 천안문화난장에서 준비한 정월대보름 행사 『2015정월대보름 ‘ 노피곰 도샤’』의 달집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타올랐다.

『2015정월대보름 ‘ 노피곰 도샤’』는 (사)천안문화난장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푸른음향기획, 서북구청, 코레일 천안역, 대한적십자 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 큐사인광고, 홍대용과학관, 천안박물관등이 후원하여, 여러가지 체험마당과 겨루기 마당, 먹거리 마당, 공연 마당 등이 펼쳐졌다.

당일 오후 4시부터 바람불고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천안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 연 만들기, 제기차기, 줄타기, 딱지 만들기, 향낭 만들기 등을 체험하였고, 겨루기로 줄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대회를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귀밝기 술, 부럼, 떡국 등을 나누고, 공연마당에 발달장애인전통문화예술단‘얼쑤’, 천안시립무용단, 하늘선국악원, 천안민요전수학원, 타악그룹‘산타’, 전통연희단‘난장앤판’,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등의 전통문화예술공연 등을 즐기며 달이 차오르기를 함께 기다렸다.

특히 대한적십자 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에서 자원봉사로 70여명이 참여하여 행사전반의 궂은일을 도맡아 주었다. 행사장에 들른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소원지를 쓰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추운날 수고하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 권처원회장은 “2015정월대보름 행사에 함께하여 기쁘며, 을미년 새해에는 천안시민이 더 행복하였으면 좋겠다. 오늘 쌀쌀한 날씨 따뜻한 떡국 맛있게 드신 천안시민분들 더 건강하시고, 더불어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천안적십자가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하였다.

동남구(천안역)와 서북구(서북구청)에 세워져 시민들의 소원지를 담은 애기달집이 천안박물관에 도착하자 ‘사물사랑, Clown-광, 소리너울, 다물, 광덕 호두풍물단, 수신/성남 풍물단, 북면 어울림풍물단, 벽옥두예술단, 풍세 태학산풍물단’ 등 천안지역 마을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풍물굿으로 천안박물관이 들썩였다. 애기달집은 풍물패들과 함께 천안박물관광장으로 들어와 큰 달집과 하나가 되고, 광장에 모인 많은 시민들도 하나가 되어 달집에 불이 붙여졌다. 천안시민의 정성과 소원을 담은 달집은 『2015정월대보름‘달ᄒᆞ노피곰도ᄃᆞ샤’ 』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안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타올랐다. 천안지역 마을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풍물과 함께 달집이 타오르자『2015정월대보름 ‘ 노피곰 도샤’』는 천안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절정에 달했다.

푸른 양 ‘청양의 해’ 2015년 천안시는 우리 풍물소리와 함께 더욱 활짝 피어오르며 평화와 화합과 희망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