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향기 가득한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에는 요즘 아주머니들의 ‘이야기 웃음 꽃’과 ‘좋아요’열기가 한창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앞두고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시골 아주머니 블로거들의 활동으로 시골마을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지역 내 몇몇 커피숍은 이들 블로그 기자단의 진정한 소통과 한방약초축제 오프라인 베이스 캠프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블로그 기자단은 직접 촬영한 시골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소재를 최대한 살려 주민･관광객들과의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약초 채취와 가공 및 유통, 약초시장 풍경 등 지역에서 약초를 캐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직접 체험하고 취재한 내용을 콘텐츠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거들을 모아 꾸린 블로그 기자단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사이버공간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는 홍보효과 때문이다.

한명이 포스팅(글과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한 콘텐츠는 그 블로그를 방문한 다른 블로거들이 퍼 나르는데, 인기 블로그의 경우 보통 조회건수가 수천 건에 달한다.

곧 한명이 올린 글이 수천 명의 블로거들에게 전달되고, 그것은 또다시 다른 블로거들에게 전파되며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 블로그 기자단 26명이 1주일에 한건씩만 글을 올려도 수십만 건의 홍보 글이 인터넷상에 떠도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 블로그 기자단은 지난 3월 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7월 31일까지 공식적인 활동을 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축제현장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소개, 축제와 관련된 콘텐츠 발굴 및 홍보, 아이디어 제안 등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축제소식을 전하는 홍보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