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들이 만들어간다
- 문화예술인, 기관단체 재능기부 잇따라 -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15 05:05:02
【청주 = 타임뉴스 편집부】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에 아름다운 재능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저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카페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의 개막을 축하하는 재능기부 행사로 100여 명의 시민이 빈 좌석 없이 카페를 가득 메웠다.

이날 재능기부 행사를 기획한 사람은 국악인 조동언씨. ‘뮤직 스토리 투어’라는 제목과 함께 소리그룹 ‘미음’과 ‘멀티웨이 스피커’를 비롯해 송정언(가야금), 한지연(피아노), 송문선(국악가수) 등이 무대에서 다채로운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씨는 이 같은 행사를 올 한 해 지속해서 전개키로 했다. 시민들과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축하하고 그 감동을 나눔으로 펼치겠다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재능기부 콘서트를 5월 29일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키로 했다.

장유진은 1990년 11살 때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영재 콘서트 무대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 이후 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입학해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 밖에도 전통과 현대의 음악을 퓨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예화’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를 매 분기 개최키로 하고 4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인터넷카페인 ‘맘스캠프’도 5월에 열리는 동아시아문화주간 행사에 유모차 퍼레이드를 전개, 청주가 생명문화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형문화재 칠장 김성호 씨와 단청장 권현규 씨도 청주의 전통문화를 동아시아에 알릴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작품전시 및 워크샵 등을 재능 기부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사무국에 전달해 왔다.

기관단체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충북본부와 청주시지부를 비롯해 청주권의 100여 개 농협 건물에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경축하고 홍보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건물 외벽에 아름다운 시 구절과 함께 ‘동아시아와 함께하는 충북대병원’이라는 메시지를 디자인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문화도시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재능기부 등에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참여, 시민감동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들이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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