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의 도시 재생 방안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활력도시로 정해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지난 17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세종시 도시재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백기영 영동대 교수와 정재희 홍익대 교수의 재생계획 설명에 이어 이우종 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봉문, 강인호 한남대 교수, 이태환 시의원, 이충한 조치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의 토론과 주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도시재생 계획은 행정도시 건설지역과 원도심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해 세종시를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활력도시로 만들어 주민이 행복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창조할 것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구도심의 문제점과 도시공간의 왜곡 등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의 잠재력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치원읍을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후 이달 말까지 ‘국토부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권순태 청춘조치원과장은 “조치원읍이 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100억원 규모의 국비확보하게 되어 도시재생을 통해 조치원읍을 경제중심축으로 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은 관(官)이 아닌 시민들의 주도적으로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