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7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농현상과 지역의 상주인구는 고령화되고 외환위기 이후 주요 기업들이 농촌지역에 대한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지역의 경제상황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는 수익사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은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6차 산업으로 위기를 넘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0년 행정자치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계획에 따라 합천군에서는 마을기업 공모사업을 각종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응모하고 있다.

2010년 초계 하남 양떡메마을, 2011년 묘산 도옥전통한과, 2012년 초계 대평마을, 가회 황매산아래밤묵마을, 2013년 용주 가호마을, 쌍백 효심푸드 등 6개 마을기업이 총 사업비 521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4년 연말기준 134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669백만원의 매출을 창출하여 참여 마을 주민에 공동급식 제공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15%이상 매출을 신장시키며 침체된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농촌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잡은 마을기업(2015년 2개 마을 선정)

합천군에서는 민선6기 선거 공약사업인 마을기업육성사업을 참여주민이 주도하는 내실있는 경영으로 지역산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난 1월 9일 읍면 산업지도 담당계장 회의와 마을기업 군 홈페이지 등 대대적인 홍보와 행정지도를 벌여 마을기업 운영에 관심이 많은 5개 단체 25명의 회원이 32시간의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하게 하였다.

응모자격을 갖춘(설립 전 교육 이수단체) 단체를 대상으로 2015 마을기업 공모한 결과 응모한 3개 단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을 엄격한 자체 심사(3월16일)를 거친 삼가면 하판마을과 쌍책면 합천두레랑몰영농조합법인 2개 단체를 경상남도에 추천하였다.

경상남도는 18개 각 시군에서 추천한 21개 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지난 4월 7일 경남도민의 집에서 심층 심사하여 합천군에서 추천한 삼가 하판마을과 쌍책 합천두레랑몰영농조합법인 2개 단체를 2015년 경상남도 마을기업 지원대상 단체로 추천하기로 결정하였다.

경상남도가 행자부에 신규로 추천하는 마을기업은 모두 12개 단체로 2개 단체가 추천된 시군은 합천군이 유일하며 최종결정은 오는 5월 초에 예정된 행자부의 현지실사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마을기업 공모사업에 응모한 하판마을과 합천두레랑몰영농조합법인은 47명의 주민이 공동으로 출자한 마을기업으로 보리를 이용한 엿질금 사업과 양파즙, 돌미나리, 효소 등을 제품화사업으로 132백만원의 매출과 18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주도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원을 활용 가공 판매하는 6차산업 형태의 새로운 대안이 지역경제의 동력확보와 인정이 넘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합천군에서는 2017년까지 1읍면 1마을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펴 나가기로 하였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개발로 상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생산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황매산 철쭉제 등 지역축제에는 고정적인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부산, 대구 등 인근 대도시 큰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마을기업 제품의 홍보 및 판촉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