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방 함양문화원 5월부터 국비확보사업 본격화
4~11월 2200여만원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청소년문화창조 등 3개 사업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27 09:54:06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등 문화재청 지원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지역문화창달에 기여해오고 있는 지역사랑방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2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27일 함양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이번에 지원받은 국비로 힘들게 살아가는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의 문화활동을 키우는 어르신 문화나눔 봉사단(1000만원), 어르신 문화동아리 네트워크사업(500만원), 청소년 지역문화창조 프로그램(650만원)을 운영한다.

이들 사업은 4~11월 8개월 동안 20~30회 걸쳐 추진되는 것으로 4~5월 초 오리엔테이션 및 프로그램 홍보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다볕골 어르신, 나눔愛 물들고, 행복愛 물들다Ⅱ’ 이름으로 진행되는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사업은 함양 관내 노인요양원으로 손뜨개 강사를 파견해 어르신 추억을 찾아주고 손 근육활동도 도우면서 작품완성의 기쁨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진주간보호센터, 연꽃노인요양원, 이레노인주간보호센터 등 3곳 노인요양원을 찾아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3년 이상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어르신 강사를 파견하여 신생아 모자, 천연수세미 등 손뜨개 작품을 제작하고 지역사회로 기부까지 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도움을 받는 수혜자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주체적인 어르신들이어서 활동이 기대된다.

‘문화가 쓰담쓰담, 행복이 소복소복, 빛나는 골드-에이지’ 제목의 어르신문화동아리네트워크사업은 가야금, 경기민요, 사물놀이,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한국무용 등 어른들의 동아리 활동이다.

5개 동아리 26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5월~11월까지 8개월간 총 17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해 소소한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긍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동아리활동을 이끌어내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나아가 소외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역할까지 할 전망이다.

아울러 ‘길을 걷는 아이들, 둘레길의 매력 愛 빠지다’라는 청소년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은 함양고교·함양제일고교·안의고교 등 지역 3개 고교 30여명의 청소년이 지리산 둘레길 3~4코스(금계~동강)를 걸으며 선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23회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둘레길 관련 특정주제를 선정해 지역문화자원을 조사하고,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둘레길을 걸음으로써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 사업들의 핵심은 지역사회 청소년과 어르신이 한층 더 소통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나눔 활동으로 바람직한 공동체형성에 이바지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는 데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라도 문을 두드려 적극 문의(함양문화원·963-2646)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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