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원예작물 재배 농가의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려 경쟁력을 갖춘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교육에는 세계적인 차광제 생산업체인 네덜란드 Sudlac社의 Michel de kok 아시아 매니저가 강사로 나섰다.

현재 강진군 대다수의 농가에서는 여름철 고온피해를 방지하고자 흑색 차광망을 피복하거나, 부직포, 차광스크린등을 설치하고 있으나 이는 지나친 차광 및 인력낭비를 유발하여 실효성의 문제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Michel 강사는 “적절한 차광페인트의 사용은 시공비(2,500원/3.3㎡)가 좀 더 많이 들지만 적외선과 자외선은 차단하고 가시광선은 통과시켜 온도를 떨어트리고 생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화색을 선명히 하는 효과가 있다며, 차광페인트는 하우스의 상태와 시공방법과 종류에 따라 2~8℃의 온도 하락효과를 발생 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3년전부터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의 외벽 도포해서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페인트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생산량 증대(15%), 채화기간 연장, 고온피해 절감, 당도증가 등의 성과를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최성주 농가는 "차광망, 차광스크린등은 설치가 번거로워 그 효율성에서 의구심이 들었다"며 "금번 교육에 제시된 차광페인트는 내구성이 높아 장마기간에도 씻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한 번만 도포하면 돼서 여러모로 농가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