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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시우회 봉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창대회에는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소중한 우리의 가락을 지키고자 전국의 소리꾼들이 참가한다.
경창 첫날 오전 11시 30분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화․예술단체 회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문화·예술의 고장 완주를 찾아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간 연마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창대회는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100여명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특히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첫 날에는 을(乙)부, 갑(甲)부, 특(特)부, 단체부에서 열띤 경쟁이 벌어졌고, 둘째 날에는 명인부와 대상부 2개 부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에는 고산, 화산, 봉동지회 3개 시우회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시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풍류를 즐겼던 조상들의 정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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