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2동, 워크숍 실시로 주민자치 기반 다져
남양주시 호평동 안규영 프로그램운영 분과장의 자치위원 정체성 특강 / “봉사란 완장을 차는 게 아니라 명예를 얻는 것”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5-20 10:17:07

[부천=김응택기자]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에서는 지난 16일 남양주시 호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상반기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호평동 자치위원들의 역량과 그 역량이 있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들을 알기 위해 방문교류 형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호평동은 자치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마을민원까지도 자치위원회가 앞장서서 해결하고 있다.

짧은 월례회의를 마치고 안규영 분과장의 설명을 들었다. 자치위원회 사무실에 비치한 각종 상패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5단 책장에는 각종 책자들이 가득했다. 

문서등록대장과 문서발송대장에서부터 각종 행사 후에 만든 결과보고서는 자치위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시에서 발주하는 지역 관련 공사 등에는 꼭 공청회를 주관한다는 설명에 상2동 이철기 자치분과장은“이 사람들이 자치위원이야 공무원이야"라고 감탄했다. 

특강에서 자치위원은 명예를 먹고사는 사람이기에 폼 잡으려고 자치위원 하겠다는 사람은 안 뽑으며, 돈이 없으면 공모사업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강사의 설명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부러워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자치위원은 법을 알아야 자치위원이기에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와 시행규칙, 그리고 동 운영세칙과 회칙은 기본이자 의무라는 말에는 다들 숙연해졌다.

이윽고 특강이 종료되어 자유로운 질의와 답변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 수익금으로는 자치위원 야유회 등이 아닌 주민편익을 위해서만 사용하며, 누군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데 직업이 뭐냐는 질문에는“오시는 분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백수이며, 부모님 덕을 보고 있다", 집에서도 이렇게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냐는 물음에“동네사람들이 사이코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는데 명예로운 이름으로 생각하며, 집에서는 봉사활동을 좋아하지 않으나 내 개인적으로는 명예이며 참 봉사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모두들 박수로 화답했다.

방연순 주민자치위원장은“오늘 특강은 우리가 배워야 할 내용이며, 자치위원 모두가 완장을 버리고 참 봉사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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