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걷기대회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2013년 5월 25일 올림픽공원에서 선포한 세계평화선언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운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국내와 전 세계 17개국 43개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그린 퍼포먼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경과보고, 이 대표와 세계여성평화그룹 김남희 대표 기념사, 귀빈축사, 해외축전 영상, 만세삼창, 걷기대회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기념사 영상을 통해 “이 시간 세계 곳곳에서는 각국 시와 국회 및 각 단체들이 5월 25일을 평화의 기념일로 삼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며 “평화의 가족 여러분들이 열심을 다해 온 지구촌이 함께 평화를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위해 만국회의가 열렸고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선언하게 됐다”며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유산으로 남기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2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며 “우리 함께 평화운동을 촉구해 정치, 경제, 종교 지도자들을 선두로 이끌어 내자”고 촉구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열린 평화공원 조성 및 세계평화선언문 기념비 제막 행사에 참석했다.
기념비는 가톨릭과 이슬람 간 평화 협약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이 대표가 지난해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종교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결정적 중재 역할을 해 해외에서 수많은 감사장과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
두 대표의 기념사와 귀빈들의 축사, 국제청년평화그룹 소속 단체장의 연설이 이어진 후 본격적인 국제청년 평화 걷기대회가 열렸다.
걷기대회는 피켓을 든 의전을 따라 국악대, 귀빈, 국내외 청년들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섬강로를 따라 행진이 이어지며 청년들의 평화 메시지가 담긴 이색적인 피켓 행진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부대행사로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구호 모금이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은 어린아이에서 부터 나이드신 노부부까지 성금모금에 동참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거둔 성금은 네팔 대사관을 통해 지진피해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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